티웨이항공, 비행 중 쓰러진 외국인 심폐소생술로 살려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11일 11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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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훈련센터에서 객실승무원들이 소방안전 교육 훈련을 통해 심폐소생술(CPR) 및 기내 응급처치 등 고강도 안전 훈련을 받고 있다. 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 훈련센터에서 객실승무원들이 소방안전 교육 훈련을 통해 심폐소생술(CPR) 및 기내 응급처치 등 고강도 안전 훈련을 받고 있다. 티웨이항공
기내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외국인 승객이 승무원의 신속한 심폐소생술(CPR)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11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2일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국제공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오던 TW402 여객기에서 프랑스 국적의 60대 A 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을 김상만 승무원이 발견했다. 김 승무원은 A 씨의 호흡이 멈춘 것을 파악한 후 즉시 CPR을 진행했다.

객실 사무장 등도 자동제세동기(AED·자동심장충격기)를 이용해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 승무원들의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A 씨는 호흡과 의식을 되찾았다. A 씨는 비즈니스석으로 안내를 받아 휴식을 취했고, 이후 기내식과 음료를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

김 승무원은 “처음 A 씨를 발견하고 곧바로 평소 훈련했던 것을 떠올리며 침착하게 해결하려 노력했다”며 “함께 도움을 준 승객들과 동료들에게도 감사하며 앞으로도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기내 안전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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