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는 27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에서 우산을 쓴 관광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3.27/뉴스1
13일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린 가운데 해안가와 수도권, 충청,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강풍특보가 발효됐다. 비는 14일 다시 내리기 시작해 15일까지 최대 20mm를 뿌릴 전망이다.
울릉도와 독도에는 13일 강풍 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지역 중 서울을 비롯한 내륙 지역은 13일 오후 강풍특보가 대부분 해제되겠지만 제주도와 울릉도 독도 등 도서지역은 14일까지 특보가 이어진다. 기상청은 “14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km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전망”이라며 “대형크레인, 간판 등 실회 설치 시설물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비는 13일 오후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이다 14일 다시 시작돼 15일 새벽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전남, 경상권에 5~20mm가 예보됐고 서울과 인천, 강원동해안, 충남, 전북, 제주에 5~10mm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일부 산지에는 1cm 내외의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기온이 평년보다 3~8도가량 뚝 떨어지며 당분간 쌀쌀한 날씨가 이어진다.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1~9도, 낮 최고기온은 9~16도에 그친다. 서울과 대구의 아침 최저기온도 4도까지 떨어지고, 대전 5도, 광주 7도, 부산 9도 등을 기록할 전망이다. 11일부터 몽골과 중국 북부, 황토고원에서 황사가 관측되는 가운데 14일 내리는 비나 눈도 황사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