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미래 모빌리티 선도 기술 개발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대구에 중견 및 중소기업 본사 또는 사업장이 있으면 신청할 수 있다. 다음 달 12일까지 재단법인 대구기계부품연구원 홈페이지(www.dmi.re.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심사 절차를 거쳐 6월 참여기업을 공개할 예정이다.
모집 분야는 지역 기업의 미래 모빌리티 관련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주력사업’ 3건, 지역 내 연구기관와 기업 간 협력을 통한 공동 연구개발 과제를 지원하는 ‘기관-지역 협력 사업’ 1건이다. 지원 분야는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개발 등이다.
시는 올해부터 3단계 미래 모빌리티 선도 기술 개발 사업은 1년 과제로 전환하며, 연구개발 성과 중심의 운영 체계를 도입한다. 성과가 우수한 과제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절차) 제도를 적용해 가점 부여 및 다음 연도 지원 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2016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사업화 매출 1277억 원, 신규 고용 275명, 지식재산권 144건을 달성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최근 우수 사례는 ㈜신성하이텍과 ㈜송마디엠씨 등이다.
㈜신성하이텍은 친환경 경량 모터 하우징 개발을 통해 수행 기간 3억 원의 직접 매출을 달성하고, 지난해 국가산업단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송마디엠씨는 인공지능 기반 전기차용 알루미늄 프레임 개발을 통해 60억 원 수주를 확정하고, 내년까지 최대 120억 원 규모의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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