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와 건강, 걸으면서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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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강북 감성길 특별한 매력에 퐁당

강북구 매력 알리는 산책로 5개 지정
맨발 워킹-반려동물 동행 등 다양
강북 감성길 전체 구간의 모습. 강북구 제공
강북 감성길 전체 구간의 모습. 강북구 제공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구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강북구의 자연, 역사, 명소, 전통시장, 맛집 등을 두루 감상할 수 있는 ‘강북 감성길’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구는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뽐내는 △우이천봄꽃길(북한산우이역∼백년시장∼우이천) △늘푸른역사길(4.19민주묘지역∼장미원골목시장∼솔밭공원∼북한산둘레길) △우이령단풍길(북한산우이역∼우이동 가족캠핑장∼우이동먹거리마을) △북서울눈꽃길(미아역∼북서울꿈의숲∼방천시장∼미아사거리역) △산수유길(수유시장∼산수유 북카페) 총 5개 산책로를 지정했다.

각 구간은 지하철역 부근이라 접근성이 높고,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도록 평탄하게 조성됐다. 맨발 산책로와 따릉이 자전거 시설도 있고 반려동물과 함께 걷기도 가능해 주민들이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 설치된 건물번호판 QR 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면 안내지도 및 애플리케이션으로 연결되도록 해 이용자 편의도 높였다.

구 관계자는 “우리 구만의 자연과 역사, 전통시장을 연계한 강북 감성길에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마포구] 맨발 황톳길로 삶의 질 쑥쑥

다채로운 황토 시설과 정원 마련
자연과 교감하며 삶의 질 높이길
박강수 마포구청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부엉이근린공원 맨발 황톳길을 정리하고 있다. 마포구 제공
박강수 마포구청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부엉이근린공원 맨발 황톳길을 정리하고 있다. 마포구 제공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부엉이근린공원(상암동 879)에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 등을 조성하고 4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주민들이 자신의 취향에 따라 골라서 걸을 수 있도록 △맨발 황톳길 △맨발 마사토길 △일반 마사토길 등으로 종류를 다양화하고, 황토볼장과 건식·습식 황토족장 등도 추가로 설치했다. 황톳길의 동선은 작은 연못을 중심으로 구성하는 세심함도 더했다.

구는 주민들이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노랑말채나무, 삼색병꽃나무, 좀작살나무, 수선화, 초롱꽃, 꽃무릇 등을 심어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꽃이 피는 야생화 정원도 조성했다. 쾌적하고 안전하게 황톳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세족장과 신발장을 설치하고, 운동 후에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피크닉 테이블도 배치했다.

구는 주민들이 황톳길을 맨발로 걸으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을 증진하는 방편으로 이용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황톳길은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 자연과 교감하며 심신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적극 마련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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