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는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안정적인 영농을 위해 농기계 임대 확대, 스마트 농기계 보급 등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익산시는 이를 위해 농업용 면세유 지원 등 모두 11개 사업에 35억 원을 투입한다.
우선 농작업 기계화 촉진을 위해 올 2월 망성면에 북부분소를 조성해 농업기계 임대사업소를 기존 3곳에서 4곳으로 확대했다. 익산시는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아짐에 따라 전년 대비 약 15% 증가한 8000여 농가가 이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익산시는 또 농기계 임대료 감면(50%)을 유지하고, 3~6월 농번기 토요일 근무와 일요일 상황 근무로 영농 적기 대응을 강화했다. 임대 농기계의 배달 수수료(80%)와 굴삭기 임대 수수료( 50%)도 지원한다.
중소형 농업기계 구매를 지원하고, 영농 활동에 필수적인 농업용 면세유 지원도 추진한다. 9월부터 리터당 휘발유 81원, 경유 87원, 등유 91원의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농업기계화 확대는 농업인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전략”이라며 “농가 경영 안정과 지속 가능한 미래 농업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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