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전북도-과기통신부, 지역 기술투자 활성화 업무 협약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14일 10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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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최근 전북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전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 지역 기술 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올해 1월 500억 원 규모로 결성된 ‘영호남권 특구 펀드’에 경북도와 전북도가 각 30억 원 및 15억 원을 추가 출자하면서 이뤄졌다. 기술 투자 활성화를 위해 각 지역의 적극적 투자 및 지원이 중요하다는 인식과 정부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북도, 전북도는 지역 혁신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연구개발 특구 펀드를 활용한 투자 및 기술사업화 촉진에 힘을 모은다. 또 민간 투자자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지역 기술기업에 실질적인 자금 지원과 사업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연구개발 특구 펀드를 활용한 지역 혁신기업 지원 사례를 공유하고, 지역 기술 투자 촉진 전략도 논의했다. 또 벤처캐피털의 지역 투자 확대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경북도는 지난해 1조 원 펀드 조성의 시행 첫걸음으로 창업 초기 펀드, 지역혁신 벤처모펀드(경북 전남), 지역산업 활력 연구개발 펀드 등 938억 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했다. 올해는 경북 지방시대 벤처펀드, 영호남 연구개발 특구 펀드 등 2200억 원 이상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2027년까지 5000억 원 조성 목표에 63%를 달성했다. 최영숙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혁신기업의 기술사업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기술혁신 생태계를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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