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에 1300만 원”…초고가 산후조리원 체험기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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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4월 14일 15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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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유튜브 채널 더들리 캡쳐
사진출처=유튜브 채널 더들리 캡쳐
2주 이용 가격이 1300만 원에 달하는 산후조리원 이용 후기가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97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더들리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2주에 1300만 원 하는 산후조리원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서울 용산구의 한 호텔에 있는것으로 알려진 이 산후조리원의 VIP 룸은 2주 기준 1300만 원, 프레스티지 룸은 1900만 원이다.

영상에 따르면 해당 산후조리원은 하루 3끼 식사와 3번의 간식이 제공된다. 산모를 위한 식사로는 오전 8시~8시 30분 미역국 등이 있는 한식이 나온다. 오전 10시 과일류 간식을 먹고 나면, 오후 12시 비빔밥 등 점심 식사가 제공된다. 오후 3시엔 조각 케이크 등 디저트 종류의 간식을 먹을 수 있다. 오후 5시 30분 나오는 저녁 식사는 고기와 채소 반찬이 있는 한식 식단이다. 마지막으로 오후 7시 30분 죽이나 스프류가 야식으로 나온다.

보호자는 호텔 뷔페에서 매일 아침 식사를 무료로 할 수 있다. 그러나 보호자에겐 점심과 저녁은 따로 제공되지 않는다. 보호자가 산모 식단을 함께 먹으려면 한 끼당 4만 원을 지불해야 한다.

유튜버는 “호텔 1층 컨시어지 데스크로 배달이 가능하고 방에서 먹을 수도 있어서 크게 문제는 없었다”면서 “한 끼에 4만원은 쉽지 않아서 아내의 밥을 조금 나눠 먹고 배달 음식도 나눠 먹는 형태로 지냈다”고 말했다.

사진출처=유튜브 채널 더들리 캡쳐
사진출처=유튜브 채널 더들리 캡쳐

유튜버 부부가 묵은 방에는 자동으로 접히는 모션 베드 2개가 나란히 붙어 있었다. 침대 옆에는 안마 의자가 놓여있었으며, 화장실에는 산모가 사용하는 좌욕기 등 편의시설이 구비돼 있었다.

산모는 매일 1회 가슴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또 산후 마사지 60분, 피부 관리, 샴푸 서비스를 2주 동안 각 1회씩 받아볼 수 있다. 일주일에 2회 회진하는 소아과 의사와 상담도 할 수 있다. 모유 수유나 아기 목욕 등에 관한 교육 시간도 있다고 한다.

유튜버는 신생아실에 대해 “선생님 한 분이 아기 2명을 본다. 그래서 좀 더 디테일한 케어가 가능할 것 같다. 밤에도 계속 케어를 해주신다”며 “아기들은 오전과 오후에 1번씩 하루에 총 2번 산모가 있는 방으로 온다. 만약 곤란한 상황이 생기면 선생님들께 연락을 하면 바로 와주신다”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퍼지며 큰 화제를 모았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산후조리원 리뷰는 신선하다”, “비싸긴 해도 산모와 신생아를 온전히 돌봐주는 비용이라면 납득된다”, “나도 능력 되면 애 낳고 고생한 와이프 위해 이런 데로 해주고 싶다”, “산모와 아가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기를 바란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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