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경찰 출석…“김세의 무혐의 처분에 너무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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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4월 16일 11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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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고소 취하? 관할 조정 때문에 경찰과 상의해 서류 냈던 것”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16일 오전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대표 고소 관련 고소인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4일 쯔양이 명예훼손 등으로 김 대표를 고소한 사건에 대해 증거불충분 등을 이유로 지난 2월 불송치 결정을 했으나 검찰이 보완수사를 요구해 재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쯔양 측은 경찰의 불송치 결정에 반발해 이의신청을 했고 서울중앙지검은 이를 받아들여 해당 사건을 보완 수사하라고 경찰에 요구했다. 2025.04.16. 사진=뉴시스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16일 오전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대표 고소 관련 고소인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4일 쯔양이 명예훼손 등으로 김 대표를 고소한 사건에 대해 증거불충분 등을 이유로 지난 2월 불송치 결정을 했으나 검찰이 보완수사를 요구해 재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쯔양 측은 경찰의 불송치 결정에 반발해 이의신청을 했고 서울중앙지검은 이를 받아들여 해당 사건을 보완 수사하라고 경찰에 요구했다. 2025.04.16. 사진=뉴시스
유튜버 쯔양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한 것과 관련해 16일 경찰에 출석했다.

쯔양은 이날 오전 9시경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해 “피고소인이 지난해 7월부터 허위 사실들에 대해서 의혹을 제기한다거나 혹은 주변 사람들을 괴롭히는 등 너무 수많은 일들을 했는데, 그런 사람에게 불송치가 내려졌다는 것에 대해 너무 힘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런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소명을 하고 좀 나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열심히 얘기하려고 왔다”고 밝혔다.

쯔양 측 변호인은 “관할 조정을 위해서 고소 취하서를 제출했던 것이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거나 고소를 진심으로 취소한다는 그런 취지가 아니라는 거를 분명히 명시하고, 경찰과 상의해 취하서를 제출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7월 쯔양은 ‘전 남자친구의 폭행과 강요로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자신의 발언을 ‘사실이 아니다’라는 취지로 유튜브 방송을 한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김세의 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불안감 조성과 협박·강요 등 혐의로 고소했다.

하지만 경찰은 쯔양이 고소 취하서를 제출했고, 범죄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며 지난 2월 ‘각하’와 ‘무혐의’로 사건을 종결 처리했다.

이에 대해 쯔양 측은 “고소를 취소한 적이 없고 증거 또한 충분히 제출했다”며 경찰의 처분에 반발했다. 검찰도 쯔양 측의 이의신청을 받아들여 지난달 1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보완 수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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