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호 침몰 66일만에 조타실서 시신 추가 발견…남은 실종자 4명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16일 14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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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호. 여수해양경찰서
서경호. 여수해양경찰서
올해 2월 9일 새벽 전남 여수 해상에서 침몰해 수심 82.8m 해저면에 가라앉은 대형 트롤어선 제22서경호 조타실에서 66일 만에 실종자 1명이 추가로 발견됐다.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6일 오전 11시 43분경 여수 삼산면 하백도에서 동쪽으로 17km 떨어진 사고 지점 인근에 가라앉은 서경호 조타실에서 실종자 1명이 발견됐다. 민간 잠수부가 조타실 등 선체 내부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실종자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실종자의 신원, 시신 훼손 정도 등은 파악되지 않았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통화에서 “현재 인양 작업을 진행 중”라며 “인양을 마치는 대로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경호. 여수해양경찰서
서경호. 여수해양경찰서
서경호. 여수해양경찰서
서경호. 여수해양경찰서
서경호는 2월 9일 오전 1시 41분경 여수 해상에서 침몰한 139t급 대형 트롤어선이다.

이 사고로 총 선원 14명 중 4명이 구조됐고, 5명은 숨졌다. 해경은 그간 실종자 5명에 대한 수색 작업을 진행해 왔는데, 이날 1명이 발견되면서 실종자는 4명으로 줄었다.

해경은 수색 과정에서 경비함정, 항공기, 민간어선 등을 동원했다. 해경 관계자는 “서경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가용 세력을 총동원해 수색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실종 선원을 하루 빨리 찾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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