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과학 호기심’ 맘껏 충전하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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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까지 역대 최대 과학기술축제
엑스포광장 일대, 기관 518곳 참여… 강연-과학 체험 등 콘텐츠 다양
국가전략기술 연구 성과도 전시… 가족 방문객 위한 피크닉존 운영

대전시는 유성구 엑스포시민광장, 엑스포과학공원,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20일까지 ‘2025 대한민국 과학기술 축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 현장 모습.
대전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엑스포시민광장 일대에서 ‘2025 대한민국 과학기술축제’를 개최했다. 20일까지 열리는 올해 축제는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대한민국 과학축제,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을 통합한 행사로, 전국 518개 기관이 참여해 849개 과학 콘텐츠를 선보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개막식은 16일 오후 7시 엑스포시민광장 메인무대에서 열렸다. ‘과학기술의 엔진, 호기심을 깨우다’를 주제로 스토리텔링 공연이 펼쳐지며, 이세돌 UNIST 특임교수의 주제 강연이 이어졌다.

‘2025 대한민국 과학기술 축제’ 포스터. 대전시 제공
‘2025 대한민국 과학기술 축제’ 포스터. 대전시 제공
올해는 ‘호기심’을 중심 주제로 설정하고, 행사장을 특성에 따라 호기심 테마파크, 호기심 발전소, 호기심 연구소 등 3개 공간으로 구분해 각기 다른 과학 체험 경험을 제공한다. 호기심 테마파크는 엑스포과학공원, 한밭수목원, 대전컨벤션센터(DCC) 제1전시장, 갑천변 등에 마련되며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의 주요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18, 19일 대전컨벤션센터 제1전시장에서 ‘Hi, Ai’를 주제로 개최되는 세계과학문화포럼과 18∼20일 한밭수목원 서원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야외문학관 ‘문학정원 with 사이언스’, 그리고 갑천변에서 진행되는 드론 레이싱, 야간 열기구 체험 등이 있다. 한빛탑 일원에는 물빛광장을 인조 잔디로 꾸며 가족 단위 방문객이 쉴 수 있는 피크닉존을 운영하며, 대전 대표 맛집 10곳과 15대의 지역 푸드트럭이 참여하는 ‘D-FOOD 유니버스’도 함께 운영된다.

호기심 발전소는 엑스포시민광장과 한밭수목원 원형광장 일원에 마련된다. 이곳에서는 정부출연연구기관, 대학, 기업, 단체 등이 운영하는 다양한 과학 체험 부스가 설치되며 마술과 샌드아트 공연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무대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특히 광장 내에는 에어돔 형태의 호기심 방송국(오픈스튜디오)을 설치해 소통형 과학 콘텐츠도 실시간으로 진행한다.

호기심 연구소는 DCC 제2전시장에 조성된다. 국가전략기술 분야의 핵심 연구개발 성과, CES 출품작, 정부출연연구소와 대학의 우수 연구성과 등이 전시된다. DCC 1층에는 대전의 6대 전략산업과 첨단산업 관련 기업을 소개하고 홍보하는 산업 전시관도 운영된다. 이장우 시장은 “전 세대가 과학을 생활 속에서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만큼 대전의 과학수도 위상을 한층 강화하고 지역 과학기술 인프라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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