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에 37.5억 지원받아
표준모델 종합실증 등 수행
경북 안동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노지 스마트농업 활용 모델 개발 사업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업비 37억5000만 원을 지원받아 앞으로 3년 9개월 동안 사과 스마트농업 표준모델 종합실증 및 최적화 과제를 수행한다.
안동시는 이번 사업이 국내 스마트과수원 표준모델 개발과 확산을 위한 대규모 실증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단법인 한국미래농업연구원이 주관하고 대학과 정보통신기술 기업, 농기계 기업 등 8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한다. 실증 시험용 과수원을 조성해 병해충, 재해 대응 등 주요 기술을 고도화하고 실제 농업 현장에 최적화한 스마트과수원 표준모델을 만들 예정이다.
주관연구책임자인 김균장 한국미래농업연구원 본부장은 “이번 과제가 성공하면 스마트과수농업의 진입 장벽을 완화하고 배와 복숭아, 포도 등 타 작목에도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향후 안동이 노지 스마트농업 지원 거점단지로 지정되고, 규모와 저변을 확대해 나가기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다. 기후위기 대응과 우리 농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스마트농업 육성 및 발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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