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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학교 학생 기숙사에서 피부질환인 ‘옴’이 발생해 학교 측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16일 삼육대에 따르면, 지난 10일 남학생 기숙사 5층에 거주 중인 학생 2명이 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옴은 진드기의 배설물이 피부에 닿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감염성 질환이다. 붉은 발진과 심한 가려움증이 주요 증상이다.
학교 측은 즉시 해당 학생들을 귀가 조치한 뒤, 남자 기숙사 전체를 소독했다. 또한 기숙사 학생들에게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감염 사실을 알렸다.
삼육대는 예방 차원에서 여자 기숙사도 소독을 마쳤다고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남자 기숙사 5층에 있는 학생들에게는 불필요한 층간 이동을 자제해달라고 안내했고, 기숙사생 전원에게는 외부 도서관 이용을 삼가고 기숙사 내에서 공부해달라고 권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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