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행이 던진 맥주병 치우려 차도 나섰다가 참변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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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4월 17일 11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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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이 차도에 던진 맥주병을 줍다 참변을 당한 남성. 채널A
일행이 차도에 던진 맥주병을 줍다 참변을 당한 남성. 채널A
길가에 버려진 맥주병을 치우려 차도로 나섰던 남성이 달려오던 차량에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6일 채널A는 지난 10일 오전 2시 40분경 서울 중랑구의 한 도로에서 한 남성 A 씨가 달리는 차에 치여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현장에서 찍힌 폐쇄회로(CC)TV에 따르면 A 씨는 술집 앞 인도에 일행들과 모여 있었다. 이때 일행이었던 여성 B 씨가 돌연 가게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맥주병을 던지려 했다. A 씨는 말렸지만 B 씨는 결국 도로 쪽으로 병을 던졌다.

이후 A씨는 도로에 떨어진 맥주병을 치우기 위해 차도로 나섰다. 그 순간 승용차가 빠르게 달려왔고, A 씨는 달려오는 차를 향해 멈추라며 손을 흔들었다. 하지만 승용차는 A 씨를 그대로 들이받았다.

일행이 차도에 던진 맥주병을 줍다 참변을 당한 남성. 채널A
일행이 차도에 던진 맥주병을 줍다 참변을 당한 남성. 채널A
사고 직후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앞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방주시를 소홀히 해 사고가 난 것으로 판단해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과실 여부를 조사 중이다.

#맥주병#차도#일행#경찰#전방주시#운전자#과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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