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단독 사고 수습 돕다가”…화물차에 치인 70대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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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4월 17일 15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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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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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차량 단독 사고를 수습하는 데 도움을 주던 70대 남성이 뒤따르던 화물차에 의한 2차 사고로 크게 다쳤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16일) 오후 9시 50분께 이천시 신둔면 중부고속도로 통영 방면 332㎞ 지점을 달리던 아반떼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전복됐다.

마침 사고 현장 주변을 지나던 1톤 화물차 기사 70대 A 씨는 차량을 갓길에 정차시킨 후 아반떼 주변에서 사고 수습을 도운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던 중 뒤에서 달려오던 2.5톤 화물차가 아반떼를 정면으로 추돌했고, A 씨는 충격에 밀린 아반떼에 치였다.

이 사고로 얼굴과 상반신 등을 크게 다친 A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나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2.5톤 화물차 기사인 60대 B 씨는 별다른 부상을 입진 않았다. 당시 그는 음주나 무면허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반떼 운전자인 20대 C 씨 역시 단독 사고로 입은 경상 외에 추가로 피해를 당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운전 부주의로 최초 사고를 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B 씨가 전방 주시를 게을리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사고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와 각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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