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선정… “1억명 시대 열어”
스마트 패스 등 디지털 혁신 성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4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기재부는 매년 공공기관의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위해 국민들을 대상으로 만족도와 서비스 품질 등을 묻는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공기업(20곳)과 준정부기관(52곳), 기타 공공기관(110곳) 등 182곳을 대상으로 시행됐으며 인천공항공사는 공기업 가운데 4년 연속으로 유일하게 최고 등급에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제2여객터미널을 확장하는 4단계 건설사업을 완공하며 연간 1억60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세계 3위 규모 공항으로 도약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국제선 여객 실적은 7067만 명으로 2001년 문을 연 뒤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 여권이 없어도 출국장과 탑승구를 출입할 수 있는 ‘스마트 패스’를 도입하는 등 인천공항의 디지털 혁신을 통해 고객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앞으로 고객 중심의 서비스 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통해 글로벌 공항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인천공항은 2017년 국제공항협의회(ACI)가 주관하는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세계 최초로 1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고객경험인증제에서도최고등급(5단계)을2022∼2024년 3년 연속으로 획득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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