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우수 조선기자재 중소기업 중국 진출 돕는다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21일 12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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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우수한 제품력을 가진 지역 조선기자재 중소기업 20개 사의 중국 진출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과 함께 추진되며, 중국 상하이와 다롄 시장 진출을 위해 상·하반기 각각 10개사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전년도 수출액 3000만 달러 이하 중소기업으로 품목 적합성, 현지 시장성, 수출 역량 등을 평가해 고득점순으로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은 구매자 상담회 참가, 제품 홍보, 통역, 왕복 항공료 50% 등을 지원 받는다.

또 현지 무역관과 협업 기관이 확보한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 달 이상 사전 마케팅을 진행하도록 돕고, 상담 진척이 큰 구매자의 경우 후속 상담을 지원해 거래 성사율을 높일 예정이다.
시는 2019년부터 친환경 조선기자재 업체의 중국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현지 대형조선소와 구매 대행사와의 거래선 유지와 판로 확대를 지원해왔다.

지난해 다롄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수출 상담 112건, 계약성사 및 계약추진액 115만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 확산 등 이유로 중단됐던 상하이 거래선은 올해 6년 만에 재개된다.

중국은 선박 건조량과 수주량이 세계 최대 규모로 13년 연속 글로벌 조선 산업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조선 산업의 화두인 친환경, 저탄소 설비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해외 구매 비율을 높이고 있다.

김봉철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세계 1위 중국 조선 시장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부산 기업들을 적극 홍보해 시장 선점의 기회를 반드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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