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착한 선결제’ 6월까지 연장 운영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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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누적액 21억 달해

전북도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작한 ‘착한 선결제’가 도내 시군과 관계 기관으로 확산하면서 골목상권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전북도는 올해 1월 13일∼3월 31일 캠페인을 벌인 결과 착한 선결제 누적액이 20억9100만 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북도에 따르면 착한 선결제는 식당, 카페 등 소상공인 업체에 일정 금액을 먼저 결제한 뒤 나중에 방문해 소비하는 방식이다. 경기 침체로 매출이 줄어든 자영업자에게 작은 보탬을 주려고 시작됐다.

전북도와 직속 기관에서 3억7600여만 원, 14개 시군 15억1600여만 원, 전북개발공사 등 관계 기관에서 1억9900만 원을 선결제했다.

민간의 자발적 참여 유도를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도민 183명이 음식점과 마트 등에서 10만 원 이상 선결제에 참여했다. 전북도는 추첨을 통해 150명에게 온누리상품권을 줬다.

전북도는 착한 선결제 캠페인을 6월까지 연장 운영한다. 공공부문이 캠페인의 주도적 역할을 하면서 민간의 자발적 참여도 독려할 예정이다. 서재영 전북도 일자리민생경제과장은 “착한 선결제를 통해 도내 소상공인 매출 증대, 소비 진작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도민이 함께 웃을 수 있는 경제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도#착한 선결제#지역경제#소상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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