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봄 하늘 아래서 함께 책 읽어요”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22일 03시 00분


코멘트

서울 ‘책읽는 야외도서관’ 재개장
광화문-청계천-서울광장 등 주3일

이달 23일부터 청계천과 광화문광장 등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2025년 서울야외도서관’이 운영된다.

서울시는 서울야외도서관이 동절기 휴장을 마치고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인 23일을 맞아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야외도서관은 올해로 4년 차를 맞았다. 우선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광화문 책마당’과 청계천의 ‘책 읽는 맑은냇가’를 시작으로 다음 달 4일부터는 서울광장에서도 야외도서관을 즐길 수 있다. 광화문, 청계천, 서울광장 세 곳 모두 주 3일(금·토·일) 동안 즐길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야외도서관을 기반으로 활발한 독서 생활을 즐길 1만 명의 힙독클럽 회원을 운영한다. 힙독클럽은 야외도서관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공공 북클럽으로, 온·오프라인에 모여 함께 독서 활동을 하는 리딩몹 등 새로운 형태의 독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활동을 통해 개인의 독서 기록 등으로 마일리지를 쌓으면 다양한 등급별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강서, 광진 등 14개 자치구의 공원, 도서관 앞 야외마당 등에서도 야외도서관이 확대 운영된다. 또 도서, 돗자리, 북 라이트, 캠핑 의자 등으로 구성된 ‘북크닉 키트’ 1000여 개를 제작해 관내 초중고, 대학교, 문화시설 등에 대여하는 서울팝업야외도서관도 시작한다.

시는 1만2000여 권의 도서를 새롭게 선정해 비치할 방침이다. 또 책 읽는 서울광장에서는 서울도서관 안에서 직접 책을 배달해 주는 퀵 서비스와 아쉽게 다 읽지 못한 책을 다음 방문에 이어볼 수 있도록 보관해 주는 킵(Keep) 서비스도 제공한다.

개장 주간 행사 정보와 서울야외도서관 관련 내용은 서울야외도서관 홈페이지와 거점별 각 공식 인스타그램을 확인하면 된다. 마채숙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 전역이 펀(Fun)한 독서로 들썩이는 매력적인 ‘책 읽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며 “신개념 독서 문화를 선도하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계속해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책읽는 야외도서관#책#2025년 서울야외도서관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