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원대 철도운전·관제시스템학과 재학생 응시자 3명 전원이 올 상반기 철도운영 기관 공채시험에 합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송원대 제공.
철도 특성화 대학인 송원대학교가 철도 전문인재 양성 요람으로 부상하고 있다.
송원대는 철도운전시스템학과, 철도운전·관제시스템학과, 철도차량시스템학과, 철도운전경영학과 등 4개과 재학생들 가운데 34명이 올 상반기(1~6월) 철도운영 기관 공채시험에 합격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23명, 수서고속철도(SRT) 3명,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2명, 광주교통공사 1명, 철도신호테크빌 3명, 교통계획연구소 1명, 농협 1명 등에 취업했다. 코레일 사무영업 분야인 철도교통관제사 채용은 경쟁률이 높은 편인데 철도운전·관제시스템학과 재학생들과 송원철도아카데미 수료생들이 많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박종혁 씨(25·철도운전경영학과 4학년)는 “취업이 어려운 시기에 철도분야 최고 공기업인 코레일에 합격하게 돼 기쁘다. 열정으로 학업을 가르쳐주신 교수님들이 고맙다”고 말했다.
송원대는 1996년 사립대 최초로 철도경영학과를 설립했다. 철도운전시스템학과, 철도운전·관제시스템학과, 철도차량시스템학과, 철도운전경영학과 등 4개과 신입생 125명을 모집하고 있다. 철도운전·관제시스템학과는 2022년 철도특성화대학으로 도약을 위해 신설했다. 졸업생을 배출하지 않은 철도운전·관제시스템학과에서 재학생 응시자 3명 전원이 공채시험에 합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수태 송원대 총장은 “철도운송기관이 신뢰할 수 있는 실력 있는 전문 인력 배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