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사업 자금-입주 공간 등 제공
내달 16일까지 참여 기업 30곳 모집
서울시가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중장년층의 기술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예비 및 초기 창업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창업 준비 단계부터 입주 공간, 사업화 자금, 투자 연계까지 창업 전 주기를 포괄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시는 24일 서남권 창업 거점인 ‘서울창업센터 동작’을 통해 ‘중장년 기술창업 지원사업’ 참여 기업 30곳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기간은 4월 25일부터 5월 16일까지다. 신청은 스타트업플러스 플랫폼을 통해 가능하다.
이번 사업은 예비창업자(A트랙)와 창업 3년 미만 기업(B트랙)으로 나눠 진행된다. A트랙은 총 20개 팀을 선정해 팀빌딩, 기초 창업교육, 아이템 진단, 멘토링 등을 제공한다. 우수팀 8곳에는 최대 1000만 원의 사업화 지원금과 서울창업센터 동작 내 입주 기회(최대 4개사)도 부여된다.
B트랙은 3년 미만 초기 창업기업 10곳을 대상으로 사업모델 검증, 컨설팅, 자금 조달 연계를 중심으로 지원하며, 민간 액셀러레이터(AC)를 통해 최대 2억 원 규모의 직접 투자 기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특히 만 40세 이상 중장년 창업자에게 서류 평가 시 가산점(3점)을 부여하고, 전체 선발 인원의 40% 이상을 중장년 예비창업자로 우선 선발할 방침이다. 선발 기업은 실전 중심 교육을 통해 투자 유치와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고, 사업 종료 후에도 후속 멘토링 및 성과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스타트업플러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문의는 서울창업센터 동작을 통해 가능하다.
김정범 서울시 창업정책과장은 “중장년층은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창업 자원으로서 매우 중요하고 중장년 창업자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며 “이번 중장년 중심 기술창업지원 사업을 통해 중장년층의 창업을 촉진하고 창업 리스크를 줄여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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