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6시 경 울산시 울주군 삼남읍 상천리에서 강풍에 날아간 판넬이 전신주를 덮쳤다. 울산=뉴스1
당분간 전국에 바람이 강하게 부는 가운데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가 건조해지면서 산불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북서쪽에서 남하한 찬 공기의 영향으로 25일 낮 기온은 평년보다 2, 3도 낮은 16~20도로 예보됐다. 서울 18도, 대전 19도, 광주와 대구가 20도 수준에 그친다. 26일 아침까지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다가 낮 부터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을 회복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10도, 낮 최고기온은 16~25도로 예보됐다.
이날 새벽부터 아침 사이 일부 경기북동부와 강원내륙, 충북, 전라동부,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0도 내외로 내려가면서 서리가 내리고, 일부 강원내륙과 산지에는 얼음이 얼 가능성도 있다. 당분간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클 전망이어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밤부터는 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지, 27일 새벽부터 강원동해안과 경북북부동해안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시속 70km(산지 시속 90km) 이상의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건조한 동쪽 산지 지역에서는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이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당분간 순간풍속 시속 55k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24일 중국 북동부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기류를 타고 한반도 남동쪽으로 이동하면서, 25일부터 중부 지방과 영남 등 일부 지역에서는 미세먼지(PM 10) 농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27일 밤부터 제주도에는 5mm 내외의 비 예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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