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사업 기본계획 변경 신청
비용 증가-정거장 위치 이동 반영
개통 땐 3개 정거장 추가 운영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인천도시철도 1호선 시·종착역이자, 인천공항철도 환승역인 계양역으로 8분대로 연결하는 검단 연장선이 올해 6월경 개통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는 계양역과 검단신도시를 연결하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 연장선 건설사업’과 관련해 관계기관 협의를 마무리하고 국토교통부에 기본계획 변경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주요 변경 내용은 사업 물량 변동과 최근 물가 상승 등을 반영해 총사업비를 기존 7277억 원에서 623억 원 늘어난 7900억 원으로 조정한 것이다. 또 인천도시철도 2호선과 최단 거리 환승을 위해 103정거장(검단호수공원역)의 위치를 이동했다. 여기에 철도 근로자의 시야 확보를 위한 종점부 선형 직선화를 반영해 노선 연장을 기존 6.900km에서 6.825km로 변경했다.
검단 연장선은 2019년 12월에 착공해 올해 3월 시설물 검증 시험을 마친 상태다. 현재는 시험 운전이 진행 중이며 열차 운행의 안정성과 시민 이용 편의성을 검증하고 있다. 시는 이번 기본계획 변경을 마친 뒤 철도종합시험 운행 결과 보고와 철도 안전 체계 변경 승인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개통을 추진한다.
검단 연장선이 6월경 개통되면 총 3개의 정거장이 추가로 운영된다. 검단신도시에서 계양역까지의 이동시간이 기존 약 20분에서 약 8분으로 약 12분 단축돼 공항철도와 서울지하철 7호선을 통한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김인수 인천시 교통국장은 “개통에 맞춰 교통체계를 사전에 자세히 점검하고, 노선 및 환승 체계도 체계적으로 정비해 시민에게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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