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학교 협약… 운영비 등 지원
경기 군포시는 관내 학교 9곳의 체육관과 운동장 등 체육 공간·시설을 지역 주민에게 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
군포시는 전날 군포의왕교육지원청 및 해당 학교들과 학교시설 개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학교는 △대야초 △화산초 △궁내초 △둔전초 △신흥초 △금정중 △수리고 △산본고 △경기폴리텍고 등 총 9곳이다.
2023년 신기초 등 12개 학교를 시작으로 지난해 군포중 등 4개 학교가 참여한 데 이어 올해 추가로 9개 학교가 협약에 나서면서 군포시와 학교시설 공유 협약을 체결한 학교는 총 25곳으로 늘었다. 협약에 따라 군포시는 참여 학교에 △공공요금 등 운영비 최대 1000만 원 지원 △환경개선사업비 우선 지원 △체육관 개·보수비 최대 500만 원 지원 등을 통해 시설 관리에 대한 학교 측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지역 주민의 체육 복지 향상과 지역사회와 상생 기반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라며 “학교시설의 유휴 시간대를 지역사회와 공유함으로써 시민 건강 증진과 공동체 의식 강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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