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는 70세 이상 시민에게 연간 최대 16만 원 상당의 대중교통(버스)비를 지원하는 ‘통(通) 하남’ 사업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하남시를 거쳐 가는 광역·시내·마을버스를 타면 분기별로 최대 4만 원씩, 연간 16만 원 한도에서 교통비를 환급해 주는 사업이다. 환급금은 4월, 7월, 10월, 내년 1월 본인 이름으로 된 농협 계좌로 지급된다. 이달 말 기준으로 하남에 사는 70세 이상 시민은 3만여 명이다.
신청일 기준으로 하남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1955년생 생일이 지난 시민이면 다음 달 말까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내달 23일까지는 출생 연도에 따른 지정 날짜에 맞춰 신청하면 되고, 같은 달 27~30일에는 출생 연도에 상관없이 신청서를 내면 된다. 신청 희망자는 G-PASS 카드, 농협 통장을 가지고 하남에 있는 농·축협 22곳을 방문하면 된다. 근로자의 날(1일), 어린이날(5일), 대체공휴일(6일)은 접수가 안 된다.
출생 연도별 지정일 등 자세한 사항은 하남시 홈페이지 또는 농협, 각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홍보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70세 이상 시민의 이동권 보장과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인 ‘통(通)하남’을 시행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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