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일요일 오후 7시 50분 채널A에서 방영되는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한 윤혜정 국어 교사. 채널A 제공
채널A의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시즌2’(이하 티처스)가 지난 4일 첫 방송부터 큰 화제다.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영되는 티처스는 대한민국 최고 강사들이 학생들을 직접 코칭하며 성적 향상을 돕는 프로그램.
이번 시즌부터는 국어 1타 윤혜정 교사가 합류해 주목 받는다. 2007년부터 EBS를 통해 수능 국어 강의를 해온 윤 교사는 그간 사교육계의 수많은 러브콜에도 공교육 현장을 지키며 국어 1타 타이틀을 거머쥔 인물.
윤 교사는 “국어 공부는 어렵고 막연하다는 오해를 뿌리 뽑을 것”이라면서 “학생들의 뼈를 때리는 국어 공부 조언 등 다각도의 솔루션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윤 교사와의 일문일답.
-티처스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몇 년 전 프로그램의 취지와 목표에 대해 들었을 때 출연 학생뿐 아니라 그 과정을 지켜보는 다른 학생도 도움을 받는 좋은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여러 여건들로 인해 출연을 결정하는 게 쉽지 않았는데, 윤혜지 PD님과 작가님들을 만나 대화하면서 제작진의 진심을 느끼게 됐다. 국어 공부에 대한 생각과 태도가 바뀌고 의미 있는 변화를 경험하는 학생이 있길 바라며 출연을 결심했다.”
-무엇에 중점을 두고 학생들을 지도할 건지?
“최근 수능 국어가 어려워진 건 사실이지만 필요 이상으로 국어에 두려움을 갖는 학생이 많다. 학생들에게 항상 써주는 문장이 있는데, ‘국어가 네 꿈에 날개를 달아주길’이다. 국어 성적이 오르면 자신감이 생기고, 그 자신감으로 다른 과목에도 도전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 담임 선생님의 마음으로 학생들을 바라보며 국어 공부에 대한 오해를 풀고, 잘못된 국어 공부 방법의 뿌리를 뽑을 것이다. 공부법을 바꾸고 결국 성적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학생들은 모두 태도의 변화도 이루어진다. 학생들의 태도와 목표가 변하도록 돕는 교사가 되고 싶다.”
-티처스를 통해 어떤 학생들을 만나고 싶은지?
“우리 학교에, 우리 교실에 가장 많은, 가장 보통의 학생들을 만나고 싶다. 자신은 특별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특별한 학생들, 나도 공부 한 번 잘 해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학생들을 만나고 싶다. 시청자들도 방송을 보면서 ‘와, 저 친구는 나랑 똑같네. 나도 해보면 되겠는데?’ 하는 용기를 얻으면 좋겠다.”
-함께 출연하는 수학 정승제, 영어 조정식 선생님과의 ‘케미’는 어땠나?
“안 어울릴 것 같지만 어울리는 신기함이 있다. (웃음) 서로 다른 세 캐릭터가 한 학생을 바라보는 그림이 너무 재밌다. 선생님들의 순도 100% 진심에서 나오는 열정, 통찰력 있는 분석은 같은 출연자이지만 재미있게 보게 된다. 티처스에는 여러 마음이 담겨 있다. 프로그램을 위해 밤낮으로 학생들을 인터뷰하고 일상을 관찰하는 제작진의 마음, 힘든 솔루션을 함께하는 선생님들의 마음이 결국 도전하는 학생의 마음을 바꾸고 결과를 만들어낸다. 간절한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공부법 정보를, 재미로 보는 누군가에게는 생각지 못했던 동기부여를 주는 티처스를 기대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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