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인권 활동가들 광주로 모인다…세계인권도시포럼 15일부터 사흘간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5월 6일 11시 16분


세계 평화·인권 활동가들이 15일부터 사흘간 광주에서 모든 반평화적 상황에 맞서 누구나 평화롭고 안전하게 살아가기 위한 인권도시 연대 방안을 모색한다.

광주시는 15~17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5 세계인권도시포럼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포럼 주제는 ‘평화와 연대: 전쟁과 폭력에 저항하는 인권도시’다. 포럼은 개폐회식, 전체회의, 주제회의, 특별회의, 네트워크회의, 국제인권연수, 특별·부대행사 등 7개 분야, 27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개회 기조연설은 서승 우석대 석좌교수가 맡는다. 서 교수는 1974년 유학생 신분으로 서울대 재학 중 재일교포학생 학원침투 간첩단 사건에 연루돼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19년간 옥고를 치렀다. 그는 1974년 국제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이 선정한 세계의 양심수로 국제사회에 주목받았다.

개회식 직후 ‘평화를 향한 지구적 연대’를 주제로 한 전체회의가 열린다. 신형식 ㈔국민주권연구원장이 좌장을 맡고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양심의 회복을 주제로 발표한다. 주제회의는 인권단체들이 모여 어린이·청소년, 장애, 이주, 마을, 여성, 사회적 경제, 지구촌 반폭력 문화확산 등 7개 주제에 대해 논의한다. 박용수 광주시 민주인권평화국장은 “많은 시민이 세계인권도시포럼에 참여해 평화의 가치를 함께 체험하고 공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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