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다혜 씨. 동아일보DB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자선 행사에서 모은 기부금을 제대로 전달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이 같은 의혹으로 문 씨를 사기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문 씨는 2022년 12월 자신이 운영하는 갤러리에서 바자회 형식의 전시회를 열었다. 이 행사에서 작가 30여 명에게 작품을 기부받아 경매로 판매한 후 수익금을 기부하겠다고 했지만 해당 모금액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는 진정서가 최근 접수됐다.
경찰은 이에 문 씨와 구매자들 사이에 오간 자금 움직임을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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