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매니저입니다”…대리구매 사칭 사기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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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5월 7일 09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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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미스틱스토리도 당했다… ‘연예인 사칭’ 신종 사기 확산

가수 송가인이 11일 오후 서울 강서구 등촌동 스카이아트홀에서 열린 정규 4집 ‘가인;달’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2.11.뉴시스
가수 송가인이 11일 오후 서울 강서구 등촌동 스카이아트홀에서 열린 정규 4집 ‘가인;달’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2.11.뉴시스
가수 송가인의 매니저를 사칭해 금품을 요구하는 사기 사건이 발생해 소속사가 긴급히 주의를 당부했다.

송가인 소속사 제이지스타는 6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자사 직원을 사칭하며 금품을 편취하는 이른바 ‘대리 구매’ 사기 수법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사칭범은 송가인의 매니저를 자처하며 소상공인들에게 접근, “송가인과 회식이 예정되어 있다”며 특정 와인 업체에서 술을 구매해 미리 준비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회식 당일 결제하겠다”는 명목으로 물품을 미리 받아내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이지스타 측은 “당사 직원은 어떠한 경우에도 외부에 금전이나 물품 구매를 요청하지 않는다”며 “유사한 요청을 받을 경우, 범죄일 가능성이 높으니 절대 송금하거나 대응하지 마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꼭 당시 직원이 맞는지 확인해 주시고,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즉시 경찰에 신고 부탁드린다”며 “당사는 유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송가인 또한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공지문을 직접 게재하며 팬들에게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

최근 연예 기획사 관계자라고 사칭하며 사기 행각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달 17일 윤종신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도 회사 직원을 사칭해 사기 행각을 벌인 점이 발견됐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역시 법률대리인을 사칭해 악성코드가 담긴 이메일을 무단 유포하는 사례가 발생했다며 경고한 바 있다.

#송가인#송가인 매니저#사칭#사기#금품 편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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