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경기 어린이박람회’가 9일부터 11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 전시홀 A에서 열린다. 어린이를 위한 놀이와 학습이 결합된 전문 박람회로, 서울과 부산에 이어 경기도에서는 올해 처음 개최된다.
올해 박람회는 ‘어린이가 행복한 대한민국 만들기’가 주제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산림청 등 중앙부처 및 공공기관, 기업·단체 등 50여 개 기관이 참여해 총 300여 개 부스를 운영한다.
행사장은 주제별로 8개 구역으로 나뉘며,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전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건강증진체험관’이다. 세대 공감을 위한 ‘가족운동회’를 비롯해 ‘실내 암벽’, ‘체력장’, ‘신체·마음 건강진단’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건강 관련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게임놀이체험관’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e스포츠, 가상현실(VR), 무중력 나무놀이, 블록게임 등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농산어촌체험관(치유농업·해양치유·동물치유) △안전체험관(교통안전·지진 대피·해양사고 예방) △안전먹거리체험관(한식·김치·친환경 농수축산물) △문화예술체험관(뮤지컬·연극·발레) △아동친화정책관(임신·출산·보육) △교육관(금융·기후환경·직업) 등 사회성과 감성을 길러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행사 기간 매일 4차례 마술쇼와 디즈니 음악 공연이 열려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개막일인 9일에는 모범 어린이와 아동 인권·안전·복지 분야에 기여한 개인·기관·단체에 대한 포상도 진행된다. 박람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입장료는 없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목진혁 경기 어린이박람회 조직위원장은 “어린이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 등 4대 기본권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고 아동의 목소리를 통해 기성세대와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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