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8일 2024년 결핵환자의 가족과 집단시설 접촉자를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추가로 결핵환자 250명을 조기 발견했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2024년 호흡기 결핵환자 1만6220명의 가족접촉자 1만8893명과 집단시설 3470건에 대해 결핵 역학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가족접촉자 108명, 집단시설 142명 등 총 250명의 환자를 발견했다.
임상적 결핵 증상은 없지만 체내에 소수의 살아있는 균이 존재하는 잠복결핵감염 환자도 1만7537명 확인됐다.
접촉자 10만명당 추가 결핵 환자는 235.9명, 잠복결핵감염율은 29.5%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결핵환자의 접촉자는 일반인보다 결핵 발병 위험이 약 7배 높아 역학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전염성 결핵환자의 접촉자 중 잠복결핵감염으로 확인된 대상자는 결핵 발병 고위험군으로 잠복결핵감염 치료를 완료하면 결핵 발병을 최대 90%까지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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