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19일 경기 의정부 경기북부경찰청에서 열리는 ‘신도 성추행’ 혐의와 관련 2차 조사에 출석하고 있다. 앞서 허 대표는 지난 2월 자신이 운영하는 종교시설 ‘하늘궁’ 여성 신도들로부터 공중밀집장소 추행 혐의로 피소됐다. 고소인들은 허 대표가 상담을 핑계로 여 신도들의 신체를 접촉하는 등 추행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2024.7.19/뉴스1
경찰이 신도 성추행과 사기 등 혐의를 받는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허 대표를 준강제추행, 사기, 횡령,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2월 여성 신도 20여 명은 허 대표가 상담을 빌미로 신체를 접촉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허 대표가 신도들을 심리적으로 지배한 상태에서 추행했다고 보고 혐의를 공중밀집장소추행에서 준강제추행으로 변경해 적용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일부 신도들이 영성 상품을 원가보다 터무니없이 비싸게 판매했다며 허 대표를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경찰은 허 대표를 수 차례 소환 조사하고, 그가 운영하는 종교시설 하늘궁을 압수수색 하기도 했다.
허 대표는 조사에서 “신도들이 돈을 뜯어내려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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