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퇴사 시점 ‘입사 1∼3년’ 사이에 61%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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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5월 13일 10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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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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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사이에서 ‘평생직장’ 개념이 희미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 10곳 중 6곳은 신입사원의 조기 퇴사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국내 기업 인사담당자 44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신입사원의 조기 퇴사는 입사 후 1~3년 이내(60.9%)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4개월~1년 미만이 32.9%, 3개월 이하는 6.3%로 나타났다. 입사 후 1년도 채 안 되어 회사를 떠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인사담당자들은 퇴사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직무 적합성 불일치’(58.9%)를 꼽았다. 예상했던 일과 실제 업무의 괴리가 주요 이유로 떠올랐다. 이어 ‘낮은 연봉’(42.5%), ‘맞지 않는 사내 문화’(26.6%)가 뒤를 이었다.

신입사원 1명을 채용해 실무에 투입하기까지 드는 비용은 기업마다 큰 차이를 보였다. ‘50만 원 이하’가 35.9%로 가장 많았고, ‘300만 원 초과’는 21.5%로 나타났다. 채용 시스템이나 면접 방식 등 절차에 따라 기업 간 비용 차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기업들은 비용보다 더 걱정스러운 건 ‘조기 퇴사 시 사내 분위기’라고 입을 모았다.

응답자의 80.5%는 신입사원의 조기 퇴사가 조직 분위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영향이 없다’고 답한 비율은 19.5%에 그쳤다. 신입이 잦은 이직으로 자리를 비우면, 남아 있는 구성원들까지 동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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