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경기 하남시장(오른쪽)이 13일 ‘2024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하남시 제공
경기 하남시는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24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했는데,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첫 사례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4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우수기관 간담회에 참석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 시장은 “하남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전 공직자의 헌신이 더해져 거둔 값진 결실로, 민원 행정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고 만족하는 행정서비스를 통해 ‘살고 싶은 도시, 도약하는 하남’을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현재 경기 하남시장(오른쪽에서 세 번 째)이 13일 ‘2024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뒤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하남시 제공평가 대상은 중앙부처와 지방정부, 교육청 등 전국 307개 기관이다. △민원행정관리기반 △민원행정활동 △민원처리성과 등 3개 분야, 5개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하남시는 75개 시 단위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좋은 성과를 내 최고 등급인 ‘가’ 등급을 획득했다.
이 가운데 민원 만족도는 지난해보다 9.91점이 올라 평가 군 평균 대비 8.21점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제도 개선을 넘어 시민 중심 행정으로의 체감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평가받는다.
하남시는 △경력직 ‘민원코디네이터’ 배치 △‘민원처리 팀장 책임 상담제’ △‘민원처리 추진단’ 운영 △행정정보 공동이용 확대 등을 통해 복합민원 대응력과 민원 신뢰도를 동시에 높였다. △‘열린시장실’ △‘이동시장실’ △‘주민과의 대화’ 등 현장 소통을 적극적으로 한 결과다.
하남시청사올해 3월 하남경찰서, 하남소방서, 광주하남교육지원청과 함께 관계 기관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기관 간 전용 핫라인과 민원 조정 체계를 마련해 부서 간 책임 전가를 줄이고 복합민원에 대한 일원화된 대응이 가능하도록 행정의 신뢰성을 높였다.
4월부터는 화상회의 시스템을 민원 처리에 도입해, 현장 공무원이 즉시 유관 부서와 실시간으로 연결돼 민원을 조율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 시스템은 One-Stop 생활민원창구를 비롯해 동 행정복지센터 상담, 관계기관 협의 민원 등 다양한 상황에 적용되며, 고령자나 거동이 불편한 시민의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계기로도 평가받고 있다.
하남시 관계자는 “하남시가 민원 불편 해소와 신뢰 회복을 위해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민원 행정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라며 “지속 가능한 민원 서비스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체계의 정밀도와 효율성을 한층 높이며 행정 역량을 다져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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