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키우기 좋은 경남” 돌봄센터 2곳 개소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5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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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다봄센터-남해 아이빛터
지역 초등생에 돌봄 교육 제공

9일 경남 밀양시 통합돌봄거점시설인 ‘밀양다봄센터’에서 박종훈 경남교육감(왼쪽에서 세 번째)과 안병구 밀양시장(왼쪽에서 네 번째) 등 관계자들이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밀양시 제공
9일 경남 밀양시 통합돌봄거점시설인 ‘밀양다봄센터’에서 박종훈 경남교육감(왼쪽에서 세 번째)과 안병구 밀양시장(왼쪽에서 네 번째) 등 관계자들이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밀양시 제공
경남도교육청과 경남 기초자치단체가 함께 구축한 지역맞춤형 통합돌봄거점시설 2곳이 이달 초 개관했다.

도교육청과 밀양시는 9일 통합돌봄거점시설인 ‘밀양다봄센터’를 정식 개관했다고 13일 밝혔다.

센터는 총사업비 18억6800만 원을 들여 밀양시 삼문동 밀양초등학교 옛 도서관을 리모델링해 조성했다. 돌봄교실 6개, 놀이공간 4개, 보건실 등을 갖췄다. 밀양 지역 초등학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평일 방과 후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토요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돌봄을 제공한다. 청소년수련관과 연계해 외국어, 방송 댄스, 실험과학 등 선택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안전한 돌봄과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밀양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과 남해군이 조성한 ‘남해 아이빛터’는 이달 8일 문을 열었다. 아이빛터는 총사업비 25억 원을 들여 남해군 해양초등학교 본관동 1661㎡ 면적을 리모델링해 지상 2층 규모로 조성했다. 남해지역 1∼6학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평일 오후 8시까지 돌봄을 제공하는 한편 컴퓨터, 영어 등 17개의 방과 후 학교 및 단체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향후 남해군 전체 5개 권역의 방과 후 프로그램 거점 역할을 수행해 학생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남해의 자연과 문화 속에서 창의적 역량을 키우고, 건강한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종합적인 성장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 시설은 기존 학교 중심의 돌봄에서 나아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양질의 돌봄과 배움을 제공하는 새로운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교육청과 지자체가 협력하는 이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해 공공성과 지속가능성을 갖춘 돌봄 체계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경남도교육청#통합돌봄거점시설#밀양다봄센터#남해 아이빛터#초등학생 돌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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