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전남 1호 민간정원으로 등록된 전남 고흥군 봉래면 애도(쑥섬). 나로도항에서 3분 정도 배를 타고 들어가면 만날 수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 고흥군 봉래면 애도마을에 있는 쑥섬은 섬 관광에서 빠질 수 없는 곳이다. 청정 쪽빛바다와 야생화 등으로 둘러싸인 쑥섬은 행정안전부와 한국관광공사 선정 5년 연속 ‘찾아가고 싶은 섬’, 문화관광체육부와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100선’ 그리고 ‘전남 1호 민간정원’이 있다. 나로도항에서 3분 정도 배(뱃삯 2000원)를 타고 들어가면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탁 트인 다도해 절경과 오랜 세월 풍상이 빚어 낸 기암괴석이 매력적인 곳이다. 특히 울창한 난대림과 사계절 정원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남해안에서만 볼 수 있는 육박, 동백, 후박나무 등으로 이뤄진 아름드리 난대숲, 바다를 조망하며 걷는 숲길, 매화와 100여 종의 꽃으로 이뤄진 정원을 만날 수 있다.
한해 수십 만 명이 찾는 쑥섬 가는 길이 한결 편해졌다. 고흥군은 13일 나로도 선착장에서 쑥섬 도선 2호 취항식을 열었다.
쑥섬 2호는 총 톤수 12t급, 디젤기관 320마력을 갖춘 선박으로, ‘바다 위 비밀정원’이라는 쑥섬의 이미지에 걸맞은 디자인이 적용됐다. 14명이 탑승할 수 있다. 같은 규모의 쑥섬 1호와 번갈아 가며 봉래면 나로도와 쑥섬에 오간다. 기존 도선 1척으로는 늘어나는 탐방객을 수용하기에 부족해 추가 투입했다고 고흥군은 전했다. 쑥섬 2호는 도서 종합개발 사업으로 총 사업비 8억5000만 원을 들여 지난해 6월 건조에 착수해 취항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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