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 이상 울산 어르신은 7월부터 시내버스 ‘무료’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5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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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카드 지참해야 요금 면제
내달 9일부터 행정센터서 발급

울산시는 7월 1일부터 75세 이상 울산시민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요금을 무료화한다고 13일 밝혔다. 무료화 대상은 일반 시내버스를 비롯해 울산역 연계 리무진 버스를 포함한 직행 좌석형 버스, 지선·마을버스 등 울산 전 노선이다.

요금 면제는 울산시가 발급한 어르신 교통카드를 사용할 경우에만 적용되며, 교통카드를 사용하지 않으면 요금을 내야 한다. 어르신 교통카드는 6월 9일부터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신청인은 반드시 본인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대리 발급은 불가능하다.

시는 교통카드 발급 대기 시간과 혼잡을 줄이기 위해 6월 9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한 요일제를 시행한다. 이에 따라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발급받을 수 있다.

요일제 시행이 종료되는 6월 23일부터는 요일과 관계없이 상시 발급이 가능하다. 단, 1950년 7월 1일 이후 출생자는 생일이 지난 뒤부터 신청할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도시철도가 있는 타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통 복지 혜택이 적었던 울산 지역 어르신의 교통비 부담을 덜고, 버스 이용률도 높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시#시내버스 무료화#75세 이상#어르신 교통카드#요일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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