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런닝맨 PD’ 사칭 노쇼 사기…경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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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5월 15일 16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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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팀 회식 간다며 고급 위스키 3병 주문 방식

경기 수원남부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기 수원남부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제작진을 사칭한 ‘노쇼’ 사기 범죄를 당했다는 진정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전날(14일)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한 노래주점 업주 A 씨로부터 이같은 내용이 담긴 진정서를 접수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진정서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3일 오후 7시께 자신을 ‘런닝맨 촬영 PD’라고 소개한 용의자 B 씨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당시 B 씨는 A 씨에게 “2시간 뒤 촬영팀 30명가량이 회식하러 가는데, 고급 위스키 3병을 주문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평소 거래하는 위스키 업체가 있다”며 실제 주류업체와 유사한 양식을 갖춘 명함 사진과 계좌를 전달했다.

B 씨를 믿은 A 씨는 계좌에 390만 원을 입금했다. 하지만 명함과 계좌는 모두 가짜로 나타났고, B 씨는 “방문이 어렵다”는 문자 한 통을 남기고 잠적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진정서를 제출함에 따라 절차상 내사 단계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수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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