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나흘간 벡스코서 개최
31개국 536개사 참여 ‘역대 최대’
국내 최대 규모의 기계 분야 전시 행사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20∼23일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제12회 부산국제기계대전(BUTECH 2025)’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시와 부산기계공업협동조합, 부산경남금형공업협동조합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31개국에서 첨단 제조 기술을 선도하는 536개 회사가 참여한다. 역대 최대 규모인 1845개 부스가 마련되며 기계산업 분야의 최신 제품뿐 아니라 인공지능(AI), 로봇 등 미래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올해 행사는 ‘스마트 제조, 미래 혁신의 꿈’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전시 행사, 지역 제조 산업 특별관 등이 꾸려지며, 기계 산업의 기술 혁신을 위한 다양한 발표회도 마련된다. 또 기계 기술전, 국제유공압 기술전, 뿌리 산업전, 금형 산업전 등 12개 분야 산업전과 디지털 금형 특별관, 공장 자동화전, 로봇 산업전 등 8개 분야 산업전,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의 AI 특별관 등도 운영된다.
산업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신제품·신기술 발표회와 로봇 용접 세미나, AI 자율 혁신제조 등도 눈길을 끈다. 21, 22일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13개국 36개 기업의 해외 바이어를 초청한 가운데 수출 상담회도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로 지역 기계부품 기업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이번 행사가 스마트 제조 혁신과 수출 시장 다변화의 발판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