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 쾅, 쾅’ 사거리 7중 추돌…60대 여성 운전자 “급발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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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5월 19일 09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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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현장. 부천소방서 제공
사고현장. 부천소방서 제공
경기 부천시 까치울역 일대 사거리에서 7중 추돌 사고를 낸 60대 여성 운전자가 ‘차량 급발진’을 주장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2분 수도권 지하철 7호선 까치울역 앞 사거리에서 60대 여성 A 씨가 몰던 차량이 신호 대기 중이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를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SUV와 A 씨의 차량이 앞에 정차 중이던 또다른 차량을 연달아 들이받으면서 7중 추돌로 이어졌다.

사고현장. 부천소방서 제공
사고현장. 부천소방서 제공
이 사고로 피해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 등 10~60대 남성 4명과 40대 여성 1명 등 총 5명이 출동한 119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다행히 이들 모두 생명에 큰 지장이 없을 정도의 상처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차량에서는 기름도 유출돼 소방이 흡착제 등의 자제를 이용해 방제작업도 마쳤다.

A 씨는 경찰에 “차량이 급발진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 급발진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또 경찰은 사건 현장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A 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했다”며 “급발진으로 보이진 않으나, A 씨의 주장대로 국과수에 검증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부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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