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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의 한 주상복합건물 옥상에서 태양광 패널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9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18일 오후 8시 36분경 부천시 원미구 상동에 위치한 3층짜리 주상복합건물 옥상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식사 중 ‘펑’ 하는 소리가 들리고 집 안 전기가 흔들려 옥상에 올라가 보니, 태양광 패널에서 연기가 나고 있었다”고 밝혔다.
불은 태양광 패널과 옥상 집기류를 태웠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입주민 14명이 긴급히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재산 피해 규모를 약 190만 원으로 추산했다.
소방당국은 신고 14분 만에 인력 42명과 장비 13대를 동원해 화재를 진압했다. 불은 오후 8시 50분경 완전히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가 태양광 패널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다. 관계자는 “패널 설치 시점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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