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왼쪽)이 김상협 글로벌녹색성장기구 사무총장(오른쪽)과 행복도시 탄소중립 선도모델 확산 및 국제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와 함께 행복도시의 탄소중립 선도모델 확산과 국제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세계적인 국제기구인 GGGI와 협력해, 행복청이 그동안 쌓아온 행복도시 건설 경험과 탄소중립 정책 성과를 도시 건설이 필요한 개발도상국과 공유하고, 향후 국제협력 사업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두 기관은 앞으로 탄소중립 정책 및 기술 지원과 자문, 해외 신도시 건설과 수도 이전에 관한 협력사업 발굴, 공적개발원조(ODA) 연계, 친환경·탄소중립 기술의 해외 진출과 녹색금융 활용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누산타라와 필리핀 뉴클락시티처럼 행복청과 긴밀하게 협력 중인 해외 도시를 대상으로 ‘한국형 탄소중립 녹색도시 모델’을 본격적으로 수출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형렬 행복청장은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국제기구인 GGGI와의 이번 협약은 행복도시의 글로벌 위상을 한층 높이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의 탄소중립 기술이 해외로 진출하고, 국제 협력사업이 확대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GGI는 전 세계의 지속가능한 녹색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10년 대한민국 주도로 설립된 국제기구다. 투자 유치, 정책 자문, ODA 협력사업 등을 통해 50여 개국에서 저탄소 녹색성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행복청은 지난 2021년 9월, 국가 탄소중립 목표인 2050년보다 10년 앞선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에너지 자립형 도시 조성, 친환경 교통과 인프라 확대, 녹색에너지 도입과 확산, 탄소배출과 에너지 수요 관리 강화, 시민 참여 확대 등 다섯 가지 전략을 수립하고 단계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