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는 ‘함께 만드는 이야기, 우리가 아리랑!’을 주제로 22일부터 25일까지 제67회 밀양아리랑대축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밀양강 일원에서 열린 축제 모습. 밀양시 제공
정부 지정 문화관광축제인 ‘밀양아리랑대축제’가 22일부터 25일까지 영남루와 밀양강 변에서 나흘간 열린다. 밀양시는 ‘함께 만드는 이야기, 우리가 아리랑!’을 슬로건으로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보인다.
축제의 백미는 빛과 음악으로 밀양강 변을 수놓는 초대형 멀티미디어쇼 ‘밀양강 오딧세이’다. 올해는 밀양 출신 이상훈 소설가의 베스트셀러 ‘칼을 품고 슬퍼하다’를 각색해 임진왜란 영웅 사명대사의 일대기를 선보인다. 배우 송일국과 아이돌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 조상웅, 서광현, 김민수 등 뮤지컬 전문 배우들, 시민 배우 500∼600여 명이 출연한다. 축제 기간 동안 매일 오후 8시에 관람할 수 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아리랑의 예술적 가치를 알리는 볼거리도 풍성하다. 아리랑 주제관에서는 아리랑 근현대 유물 특별전과 아리랑 주제관 아카이브전을 운영한다. 또 밀양, 정선, 진도 등 3대 아리랑의 지방자치단체가 아리랑의 발전을 위해 구성한 공동협의체 협력 사업의 하나로 아리랑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밀양아리랑 체험 콘텐츠도 늘었다. 미로 속에서 밀양아리랑과 밀양의 역사를 배우는 ‘아리랑 미로’는 시설과 콘텐츠를 새롭게 구성했다. 전통놀이, 아리랑 오감 체험 등으로 인기를 끈 ‘아리랑 원더랜드’에는 밀양의 무형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추가된다. 궤도와 노홍철 등 인기 유튜버가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해 청소년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老NO!(노노) 행복루’ 등 노인 특화 프로그램도 축제 기간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밀양의 강점인 밀양아리랑, 문화유산, 먹거리들을 활용한 새로운 관광을 기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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