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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택시에 1000만원 두고 내렸어요” 발 동동 노부부 돈 찾아준 경찰
뉴시스(신문)
업데이트
2025-05-20 15:45
2025년 5월 20일 15시 45분
입력
2025-05-20 15:44
2025년 5월 20일 15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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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행 70대 노부부, 금 2돈도 두고 내려
기장지구대 경찰, 추적 끝 4시간 만에 찾아줘…“연신 감사의 눈물”
ⓒ뉴시스
부산 여행 중 거금이 든 가방을 택시에 두고 내린 70대 노부부가 경찰의 도움으로 받아 4시간 만에 가방을 되찾았다.
20일 기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3시께 70대 노부부가 다급히 기장지구대로 들어왔다.
부산 여행 중인 노부부는 떨리는 목소리로 “전 재산인 현금 1000만원과 금 2돈이 든 여행가방을 택시에 놓고 내렸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경찰은 택시 하차 장소와 차종 등을 물었지만 노부부는 정확히 기억하지 못했고, 요금도 현금으로 지불해 추적이 쉽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우선 112신고를 접수했다. 이후 노부부를 순찰차에 태워 하차한 것으로 추정되는 곳 일대를 둘러보며 하차 장소를 특정했다.
이후 하차 장소 인근 CCTV와 톨게이트 비용을 냈다는 진술을 바탕으로 동선을 파악해 약 4시간 만에 택시를 특정하고 노부부의 돈가방을 무사히 되찾았다.
경찰 관계자는 “노부부가 경찰에게 장시간 노력해 줘서 고맙다며 연신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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