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음주 의심 차량, 경찰 피해 도주하다 시내버스 ‘쾅’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5월 22일 10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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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운전자 음주 측정 불응

ⓒ뉴시스
부산에서 음주의심 차량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정차 요구를 무시한 채 차량을 타고 도주하다가 시내버스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에도 불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0시50분께 북구의 한 도로에서 “음주의심 차량이 시설물을 들이받고 도주하고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금곡파출소 소속 순찰차 2대가 북구 강변대로를 달리던 음주의심 차량을 발견, 수 차례에 걸쳐 정차를 요구했다.

하지만 A(50대)씨가 몰던 차량은 경찰의 정차 요구를 무시한 채 도주했고, 이 과정에서 해당 차량은 도시철도 금곡역 인근 도로의 중앙화단 가로수와 충돌한 뒤 반대편 차로로 넘어가 주차된 시내버스를 들이받고 멈춰섰다.

A씨는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했고,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음주측정불응)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사고 충격으로 A씨는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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