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낙지 물고 눈 질끈…CNN “노량진은 오감 만족 시장”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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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5월 22일 13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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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유튜브 갈무리
CNN 유튜브 갈무리
미국 CNN이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을 직접 찾아 한국 수산시장의 역동적인 매력을 생생하게 소개했다. 외국인 콘텐츠의 단골인 ‘산낙지’ 체험도 빠지지 않았다.

17일(현지시각) CNN은 약 1분 30초 분량의 영상으로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을 소개했다. CNN은 “서울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수산시장 중 하나”라며 “1927년 개장 후 1970년대 지금의 위치로 이전해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CNN 취재진은 직접 현장을 체험하기도 했다. 영상에는 수조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낙지의 모습이 담겼고, 이후 취재진이 시장 내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앉은 장면도 이어졌다.

그는 젓가락으로 산낙지를 집어 입에 넣은 뒤 눈을 질끈 감으며 놀라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어 개불을 시식하며 “생각보다 쫄깃하다”고 말했다.

시장 상인 정수인 씨는 “외국인 손님 대부분이 산낙지를 궁금해한다”며 “골고루 한 번씩 드셔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이라고 설명했다.

CNN은 노량진수산시장을 ‘오감을 만족시키는 장소’로 소개하며, 신선한 해산물을 직접 고르고 곧바로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점을 큰 장점으로 꼽았다. 가격 흥정도 자유롭게 이뤄지며, 시장 특유의 활기와 상인들의 개성 있는 응대를 인상적으로 다뤘다.

영상은 관광객들에게 실질적인 팁도 제공했다. 시장 바닥이 물에 젖은 경우가 많아, 운동화나 방수 기능이 있는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는 조언이다. 기자는 플랫슈즈를 신고 갔다가 낭패를 봤다고 털어놨다.

CNN은 앞서 2018년에도 노량진수산시장을 다룬 바 있다. 당시에는 하루 250~300톤의 해산물이 유통되며, 서울 인구가 소비하는 해산물의 절반가량이 이 시장을 거친다고 소개했다. 또한 새벽 1시부터 열리는 경매를 ‘색다른 체험’으로 추천하기도 했다.

#노량진수산시장#CNN#산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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