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사기 피해 신고 여성…알고 보니 지명수배자

  • 동아닷컴
  • 입력 2025년 5월 22일 17시 08분


코멘트
/뉴스1
지명수배 중이던 40대 여성이 중고거래 피해를 신고하겠다며 경찰서를 찾았다가, 오히려 자신이 체포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22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지명수배된 40대 여성 A 씨를 체포해 관할 수사기관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9일 “중고거래 사기를 당했다”며 직접 용산경찰서를 방문해 사건 접수를 요청했다. 그러나 신원 조회 과정에서 경찰은 A 씨가 이미 구속영장이 발부된 A급 지명수배자임을 확인, 현장에서 즉시 체포했다.

A 씨는 약 10년 전 지인을 상대로 3500만 원 상당의 금전 사기를 벌인 혐의로 고소돼 재판을 받던 중이었다. 그러나 최근 수차례 공판에 불출석하면서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한 상태였다.

경찰은 A 씨의 신병을 해당 사건을 담당하는 관할 수사기관에 넘겨 후속 조치를 진행 중이다.

#중고거래#사기#지명수배자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