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협력 강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개최 기간 중 연안 크루즈 신규 취항
지역 특색 살린 연계 관광 운영 예정
해양 자치권 확보 등 공동 발전 도모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13일 전남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부산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각오를 다졌다. 전남도 제공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
(재)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최근 1년 동안 서울시, 부산시를 비롯해 섬 지역 기초단체장협의회,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 한국관광학회 등 9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국제 행사인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는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전남 여수시 돌산읍 진모지구, 여수엑스포장, 남면 금오도, 화정면 개도 일대에서 열린다.
조직위원회는 이달 13일 전남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부산시, 전남도, 여수시와 함께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 개최와 해양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섬을 주제로 한 최초의 국제 행사인 여수세계섬박람회를 계기로 남해안을 하나의 해양경제권으로 연결하고,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
협약 내용에는 △섬 관광과 연계한 연안 크루즈선 신규 노선 개발 △전남도와 부산시의 지역 관광지를 기반으로 한 공동 관광상품 기획 △행사 공동 마케팅 △남해안 해양경제벨트 활성화 대응 등이 담겼다. 특히 부산과 여수를 잇는 연안 크루즈선 노선 운영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여수세계섬박람회 기간 동안 두 지역을 연결하는 연안 크루즈선을 취항시키는 등 해양관광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두 지역의 섬 체험, 야간 관광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연계형 관광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전남도와 부산시는 여수세계섬박람회를 계기로 해양관광 외에도 항만 개발 권한, 해양관광 인허가 등 해양 자치권 확보를 위한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남해안 9개 시군이 참여하는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와 섬 관광 활성화, 여수세계섬박람회와 각 지자체 축제 연계 및 홍보 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3월에는 서울시와도 섬 관광 활성화와 공동 마케팅 등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서울시는 아라뱃길을 따라 서울과 여수를 잇는 해양관광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종기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사무국장은 “여수세계섬박람회를 통해 여수를 세계적 해양관광 도시로 도약시키고 섬을 미래 해양산업과 관광의 중심지로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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