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소유한 임대주택 166채를 중소 제조업체 기숙사로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남양읍 36채 △봉담2지구 49채 △비봉지구 59채 △발안지구 6채 △태안3지구 16채 등이다.
화성시는 2023년 LH 경기남부지역본부와 화성산업진흥원, 화성상공회의소와 이런 내용으로 협약을 체결한 뒤 올해로 3년째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 첫해인 2023년 509채를 시작으로 지난해 383채 등 2년간 LH 임대주택 892채를 중소 제조기업 기숙사로 공급했다.
화성시는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화성시 기업지원플랫폼을 통해 입주 신청을 받는다. 제조 매출이 있는 중소 제조업체 중 근로자 기숙사 계약을 희망하는 기업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기업의 △운영 기간 △수출 활동 △기술 등 인증서 보유 △근로자 신규 채용 현황 △청년 고용 여부 등을 고려해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결과는 다음 달 20일 발표하고, 7월 22∼24일 LH와 입주 계약을 체결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임대주택 기숙사 공급은 중소 제조업체들이 안고 있는 구인난 문제와 근로자들의 출퇴근 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 기관이 고민하고 합심해 결정한 성과”라며 “기업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업 하기 좋은 도시 ‘화성특례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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