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고속버스는 움직이는 럭셔리 호텔” 인도 인플루언서 극찬

  • 동아닷컴
  • 입력 2025년 5월 26일 0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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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갈무리 @aakanksha.mon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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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고속버스를 체험한 인도 여행 인플루언서가 “움직이는 럭셔리 호텔”이라며 극찬한 영상이 현지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인도 매체 NDTV는 24일(현지시간), 여행·음식 인플루언서 아카칸샤 몬가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한국 고속버스 체험 영상이 조회 수 100만 회를 돌파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몬가는 영상에서 한국 고속버스의 내부 환경을 직접 소개하며 감탄을 이어갔다. “작은 도시에서 서울까지 가는 고속버스표를 샀는데, 요금은 약 2000루피(한화 약 3만 2000원) 정도였다”며 “처음엔 좀 비싸게 느껴졌지만, 버스에 올라타자마자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는 버스에 탑승할 때 QR코드를 스캔하는 방식부터 신선했다며, 이어 내부를 소개했다. 그는 “이건 그냥 움직이는 고급 호텔이었다.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편은 들어봤지만, 이건 비즈니스 클래스 버스였다”고 평가하며 탄성을 쏟았다.

몬가는 고속버스에 마련된 다양한 편의 시설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좌석마다 무선 휴대전화 충전기, 개인 휴대전화와 연동되는 TV 화면, 완전히 젖혀지는 리클라이닝 시트, 부드러운 간접조명, 사생활 보호를 위한 커튼까지 갖춰져 있어 “움직이는 초호화 캡슐을 탄 기분이었다”고 표현했다.

그는 영상과 함께 게시글에서도 감동을 이어갔다. “이런 버스가 인도에도 생기면 좋겠다. 한국 사람들은 2050년을 살고 있다. 이번 버스 여행이 그걸 증명해 줬다. 지금도 그 고급스러움이 생생하다”고 적었다.

몬가가 탄 버스는 국내 고속버스 중에서도 프리미엄 등급으로 추정된다. 프리미엄 버스는 일반·우등보다 좌석 수가 적고, 개인 공간과 기능이 강화된 고급 차량이다.

해외 누리꾼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한 누리꾼은 “한국에서 18일을 지냈지만,한국이 이렇게 실용적이고 혁신적인 나라라는 걸 많은 사람이 모른다”는 댓글이 달렸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이런 버스를 꼭 타보고 싶다”며 “공유해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한국의 교통 인프라는 이전에도 외신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과거 CNN은 “서울 지하철의 무선 인터넷 서비스는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시스템”이라고 평가했다. 교통카드 하나로 다양한 노선을 환승할 수 있는 통합 요금 체계, 정확한 도착 안내 시스템, 와이파이와 냉난방 설비 등도 외신들이 꾸준히 주목해 온 한국 교통 인프라의 강점이다.

#고속버스#인도#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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