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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은 최근 동료 결혼식 축의금으로 10만 원이 적당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업체 인크루트는 지난 20∼22일 직장인 844명을 대상으로 올해 기준 직장 동료의 적정 결혼 축의금은 얼마인지 설문 조사한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1인 기준 결혼식에 참석해 식사까지 하는 경우 적정 축의금은 10만 원이 61.8%로 가장 많았다. 이어 5만 원(32.8%), 5만 원 미만(3.2%), 15만 원(1.4%)이 뒤를 이었다.
결혼 대상별 분류에서도 ‘사적으로 친한 동료’(59.7%), ‘협업하거나 일로 엮인 동료’(60.1%) 등 모두 10만 원이 1위였다.
특히 ‘사적으로 친한 직장 동료’의 경우 10만 원의 뒤를 이어 △20만 원(14.3%) △15만 원(12.7%) △5만 원(9.4%) 순이었다. ‘협업하거나 일로 엮인 동료’는 △5만 원(30%) △5만 원 미만(3.8%) △15만 원(3.3%)이 뒤를 이었다.
2년 전 같은 조사에서는 협업 동료에게 5만 원(65.1%)이 적정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축의금 액수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 측은 물가 상승이 직장 동료 결혼식 축의금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했다.
직장 동료 결혼식 참석 가능 범위는 ‘협업하는 동료’(44.4%), ‘청첩장을 받은 모든 직장 동료’(28.2%), ‘사적으로 친한 동료’(25.9%) 순이었다.
동료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는 이유(복수응답)로는 ‘결혼식까지 참석할 사이가 아니어서’(33.3%), ‘개인 일정이 우선이어서’(25%), ‘축의금의 경제적 부담이 커서’(16.7%) 등이 있었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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